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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 이야기

김포 애기봉 스타벅스 방문ㆍ주차

by 두우. 2025.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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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날 오후 잠시 시간이 나서 요즘 방송에도 자주 소개되어서 핫한 김포 애기봉 스타벅스를 다녀왔습니다.
가보니 주말에는 갈 생각을 말아야 하겠습니다. 평일이고 겨울인데도 사람들이 정말 많습니다.
그리고 당황스럽게도 밀리터리체험을 하게 됩니다. 
애기봉 스타벅스가 위수지역에 있어 출입이 통제되고 우선 임시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애기봉 입장료를 우선 끊어야 합니다.(성인 3,000원)
그리고 친절한 군인들의 안내를 받아야 합니다.

출입신청서 작성장소
애기봉임시주차장

그러고 나서는 출입신청서를 작성한 후 표를 끊으셔야 합니다. 그 표 나오실때도 확인하니 잘 보관 하셔야 합니다.



출입신청서 작성

 
표를 끊은 후에 자차를 이용하든
셔틀버스를 타든 아니면 걸어서 가든 선택을 하는 겁니다.
겨울에 걷기에는 조금 힘들 수 있습니다. 저희는 자차로 이동했습니다. 차로 5분 정도 올라가면
애기봉 기념관 밑에 주차장이 있습니다.

그런데  스타벅스는 여기가 아닙니다.
다시 건물 밖으로 나오면 높이 애기봉 전망대가 보이고 이곳에 초록색 스타벅스 마크가 보입니다.
 

초록색 스타벅스 표시

그래도 주변의 전망이 너무 멋져서 이렇게 힘들게 왜 왔냐? 하는 마음이 일순간 사라집니다.


입구를 오르는 출렁다리도 재미가 있고, 오르는 길 또한 흥미롭습니다.
오늘은 갑자기 들린 것이라 미리 블로그 검색을 하지 않아 정말 정보 없이 기대만 가지고 왔는데,
오히려 그 점이 더욱 좋았습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가 평소의 여행 모토였는데, 이런 뜻밖의 장소를 경험하는 것 또한 여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흔들다리


오르면서 보는 풍광도 아름답고 겨울바람은 참 통쾌하게 시원합니다.

오르는길

 

망배단과 종

 

정상부에 오르니 비로소 스타벅스가 있습니다.
장소는 너무 멋진 곳에 있는데 생각보다 규모가 작아 평일 오후인데도 앉을자리가 없습니다.


애기봉 스타벅스


애기봉스타벅스 바깥에서는 북한 들녘이 한눈에 보입니다. 망원경을 설치해 두어서 자세히 볼 수는 있지만 사람이 살지 않는 인공모형 마을이라고 합니다.
그래도 양지의 마을이 참 아늑한 곳에 위치해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북한전망대 망원경
북한 들녘


인공마을이라고 하던데 줌으로 당겨서 보니 사람이 왔다 갔다 하기는 합니다. 언제까지 이런 이상한 상태를 해야 할까요?

오히려 우리 대학 시절이 통일에 대한 열망과 기대가 컸던 듯합니다.
요즘은 글쎄요.. 어디서도 '통일'에 대한 이야기가 들려오지 않습니다.



북한 인공마을

기대했던 것보다는 애기봉 스타벅스의 규모가 작아서 놀랐습니다.
그래도 이곳에 온 것이 후회가 되지는 않습니다. 하늘 바다 그리고 우리나라에 대한 생각..
한 번쯤 오시면 참 좋을  그런 곳입니다.



스타벅스의 매장에 자리가 없다면 바로아래층 카페를 이용하셔도 좋겠습니다.
사실 이곳도 스타벅스에서 운영하면 좋을 듯하던데 계약관계의 어려움이 있었나 봅니다
.

애기봉 스타벅스 아래 커피숍
애기봉스타벅스 내부
외부 전망대


다시 내려와 뒤 돌아보니 또 새삼 좋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한 번쯤 다른 계절에 와보고 싶습니다.
바람이라면 은퇴 후에는 캠핑카를 타고 이런저런 장소들이 가장 멋질 그런 시간에 가보는 그런 꿈을 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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