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진으로 보는 세상

겨울 서해바다와 #인천항국제여객터미널

by 두우. 2025. 1. 21.
반응형

집으로 가는길에 해안도로가 참 많이 막힙니다.

그래서인지 네비가 #송도 8공구 방향을 가리킵니다.
문득 #인천항국제여객터미널의 이정표가 눈에 띄입니다.예전에도 밖에서만 보고는
내부는 가보지 않은 곳이라,
시간도 좀 있고 해서 이번 기회에 들러 보았습니다.

 

송도 8공구
인천항국제여객터미널

 

 
국제여객터미널인 만큼 주차장이 아주 크고 넓게 마련되어 있고,요즘 중국과의 왕래가 활발하지 않아서인지 널널하게 주차 하실 수 있습니다.

실내 주차장

지하주차장에서 엘리베이터나 층별로 연결된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1층연결 에스컬레이터
넓은 터미널 대합실
할리스커피

 
중국 대련과 연태를 가는 배편이 운행중에 있고 터미널 대합실에 사람들이 조금 있습니다.

떠나는 장소에서 느끼는 그런 설레임이 존재하는 그런 공간 입니다.
대합실은 ..

연태(옌타이)라는 지명을 보는 순간 2,000년대 초애 중국지사로 파견나가서 연태와 청도를 자주오가던 그 시절이 생각납니다.
참 젊었고 의욕이 넘치던 시절이었는데. .그때의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인천에서 배를타고 연태를 가본적도 있고,
저녁에 향설란호를 타고 새벽에 뱃전에서 대륙의 여명을 바라보던 그날이 어제처럼 생생합니다.
 
 

배를타고 가보는 중국

 
창밖으로는 화물을 나르는 트럭들의 움직임이 분주합니다.

 

 
캐리어를 끄는 사람만 보아도 어딘가 낯선 곳으로 떠나고 싶은 열망이 가득합니다.
왜,주저하게 되는지. . .


여객터미널내부

 

송도 8공구
창밖으로 보이는 서해바다 뷰
에스컬레이터

창밖으로 보이는 부둣가의 모습과 서해의 풍광이 멋집니다.
나중에 시간이 되면 이곳에 책 한권 가져와서 멍 때리면 좋겠습니다.


대합실창밖

인천항여객터미널 외부로 나오니 조형물이 보입니다.

한국의 색인 오방색을 상징한다고 하는데,솔직히 건물의 규모나 상징성을 생각해 보면 이런 정도의 조형물은 웬지 조금 부족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단순히 크기의 문제만이 아니라 인천항 여객터미널을 상징하는 역활을 하기에는 조금 . .


오방색조형물

 
건물의 외곽에 테라스 공원을 마련해 두었습니다.

겨울 바람이  오히려 시원 합니다.
실내에서 보는 바닷가 풍광과는 또 다른 맛이 있습니다.


실외테라스공원
위동페리

 
야간에 보면 더욱 멋진 풍광이 연출될 듯 보입니다.그 시간에 다시 와보고 싶습니다.
 

여객선너머로 인천대교가 보입니다.

 
산을 하나 파괴하기는 비교적 쉽습니다.
인천의 많은 산들이 개발의 미명아래 이런 상처를 입었습니다.송도석산도 건설을 위한 돌캐기에 희생되었지요.

걷다보면 인천의 많은 산의 둘레길 또한 그렇게 단절되고 개발의  필요에 의해 없어져 갔습니다.
 


'별에서온그대'의 촬영지 였던 송도석산

 

인천항만

 
공항이나 여객터미널과 같이 떠남과 만남이 교차하는 공간이 주는 묘한 감흥이 있습니다.

떠날때의 설램과 도착한 후의 안도감 . .

이런 모든 복잡한 관계와 상황이 이곳을 더욱 극적이게 만드는 듯 합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