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한 주말 아침이면 아내와 근처 공원을 산책하다 베이커리 카페에 들러 커피 한잔과 빵을 먹는 것이 주말아침의 소소한 루틴이자 작은 행복입니다.
오늘은 송도 6공구 바닷가 근처 오르엘베이커리에 들렀습니다.
예전에 지나쳤을 때 멋진 풍광에 반하기도 하고 새로 문을연 곳이라 궁금하기도 해서 가보았는데,
오늘의 방문은 결과적으로는 조금 잘못된 선택입니다. 해안가 공원 조성공사로 바닷가를 향한 방향으로 긴 공사장 가림막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송도의 멋진 크리스털오션자이 아파트 바로 앞 상가에 위치합니다.
펜스가 없었을 때는 1층에서도 멋진 인천대교의 풍광을 볼 수 있을 것 같던데..

2층에도 좌석이 있다는 이야기에 올라가 보았는데 조망은 조금 나오나 비좁은 자리
몇 개만 있어 생각했던 주말아침의 여유로움은 없어 아쉽지만 그냥 나왔습니다.
이곳은 다음에 펜스가 열리면 그때 찾아와야겠습니다.

아쉬운 마음에 송도에 새롭게 입주를 준비하는 아크베이와 센텀하이브와 같은 건물을 보러 갔습니다.
멋진 스카이라인이 새로운 송도의 건물명소의 탄생을 예감하게 합니다.


집에 그냥 가기는 그렇고 해서 들린 곳이 아메리칸스퀘어란 이름의 베이커리카페입니다.이곳도 새롭게 문의 연 곳인데 요즘 출근길에 송도2교를 지나치게 되는데 그때마다 보고 건물이 참 특이한 곳에 서있다는 생각을 하곤 했는데,바로 그곳에 들어선 베이커리카페 입니다.
이름처럼 나름 미국풍의 인테리어가 있는 곳이고 그래서인지 베이글이 조금 유명하다고 여러 블로그에 나와있던데,
오늘은 집사람이 좋아하는 소시지 빵으로 선택했습니다.


건물 옆으로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고, 바로옆의 교각 밑으로는 공영주차장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베이커리카페는 단일건물로 3층정도의 공간이나 각 층의 규모가 그렇게 크지는 않습니다. 요즘 워낙 대형베이커리 카페가 주변에 흔한지라 어지간한 크기의 공간은 크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1츠의 모습입니다. 베이커리의 종류가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나름 알찬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사실 이 수제 단팥빵을 먹고 싶었는데, 요즘 혈당지수를 조심하라는 의사분의 조언에 조심하는 터라 아쉽지만.. 달달한 단팥빵과 향긋한 아메리카노 한잔이면 주말 아침이 참 행복했는데.. 건강 잘 챙기시길..


창밖뷰가 고가뷰라서 그리 좋지는 않습니다. 위치를 보고 짐작은 했는데, 그래도 조금 새로운 카페라 궁금한 마음도 있어서 들리게 되었습니다. 감안하고 오시길..

1층부터 3층까지 카페이고 내부에 엘리베이터도 있어 나름 편리하게 이동을 할 수는 있는데, 말씀드렸듯이 그리 큰 규모의 공간은 아닙니다.


창밖의 한편은 인천 송도국제도시 방향입니다. 부영의 테마파크부지가 보입니다. 이곳이 빠른 시간 내에 개발되기를 바랍니다. 송도유원지 부지와 더불어 말입니다. 요즘 인천시에서 르네상스 개발계획을 발표하기는 하던데..

2층 공간은 글쎄요, 미국도시의 밤풍경을 형상화하려고 했는 것 같은데.. 솔직히 좀 답답한 공간인 듯 보입니다.


커피는 조금 진하고 탄내가 나는 듯합니다. 제게는 조금 맞지 않는 로스팅입니다.
가끔 들리게 되는 식당이나 카페를 포스팅하다 보면 표현에 조금 불편해질 때가 있습니다.
가능하면 요즘 어려운 소상공인들이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많으나 그렇다고 맘에 없는 글을 쓰기도 그렇고, 체험단 활동을 조금 하고 포기했던 이유도 같습니다.
그냥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고 맛을 평가하는 기준도 다르곤 하니 그냥 조금 참고로 보아주셨으면 합니다.
주관적인 견해일 뿐이고, 특히 맛에 대해선 제가 평가할 만한 미각이 아닌지라..




근처에 계시는 분들이라면 한번 가보시길, 베이글이 맛있다고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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