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인천 중구 신포시장과 자유공원 사이에 위치한 내리 교회를 방문하게 된 이유는
역사의 고리처럼 연결된 하나의 키워드였습니다.
'하와이 이민사'
어렵던 구한말 낯선 타향 하와이로 떠나 힘든 사탕수수 농장에서 혹독한 노역에 시달리면서도 고국을 그리워하던 하와이
이민 1세대 분들의 발자취를 우연히 인하대학교 교정에서 발견하면서부터였습니다.
2025.03.21 - [사진으로 보는 세상] - 인천의 '인' 하와이의 '하' 인하대학교 산책
인천의 '인' 하와이의 '하' 인하대학교 산책
"봄이 오는 캠퍼스 잔디밭에 팔베개를 하고 누워 편지를 쓴다~~"김수철의 '나도야 간다' 라는 노래의 가사입니다. 인천 용현동에 위치한 인하대학교 캠퍼스를 산책하며 절로 그 노래를 흥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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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서 보게 된 하와이 이민사의 단면을 좀 더 알고 싶어 방문한 곳이 월미도 근처의 한국이민사 박물관입니다.
2025.03.28 - [사진으로 보는 세상] - 인천 월미도 옆 한국이민사박물관 '애니깽'과 하와이 '사진신부'
인천 월미도 옆 한국이민사박물관 '애니깽'과 하와이 '사진신부'
▶한국이민사박물관 운영시간 09:00 ~18:00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 032) 440-4710 관람료 무료 -주차비 무료 월미도 산 자락에 위치한 한국이민사 박물관입니다.저번에 인하대학교를 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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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월미도 옆 한국이민사박물관에서 하와이 이민사에 대한 글을 읽다 보니 자연스럽게 그때 초기 하와이 이주민들 중에
왜 인천출신이 많았는지에 대한 의문이 풀렸습니다.
내리교회의 2대 목사셨던 존스목사(한국명:조원시 목사)님이 내리 교회 신도들에게 적극적으로 권하셨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첫 초등교육기관인 영화학당을 설립하는 등 우리나라의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하신 분입니다.
이렇게 연결된 역사의 고리들은 하나로 연결되어 우리의 근대사를 이룹니다.
역시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처럼 씨줄과 날줄로 연결된 여러 역사의 편린들을 하나로 연결해 보니
작은 것 하나도 쉽게 지나치지 못하겠습니다.
'한국의 어머니 교회'라 불리는 내리 교회는 아펜젤러 선교사로부터 2대 조지존스목사 그리고 한국인 최초의 목사인 김기범 목사로 면면히 이어졌습니다.
아펜젤러는 1885년 4월 5일 제물포항에 첫발을 딛고 함께 온 언더우드박사와 더불어 이 땅에 많은 발자취를
남겼습니다.
국내최초의 서양식 사립학교인 배재학당을 설립하였고 여러 선교사와 연합해 학술활동을 꾸준히 전개하다
1902년 성경회의 참석차 들른 전북 어청도 앞바다에서 선박이 충돌사고를 겪자 함께 승선한 조선인 여학생들을 구하다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고 순교하셨다 합니다.
웨슬리예배당: (일명) 십자가 예배당
위에서 내려다보면 십자가 모양이라 해서 십자가 예배당이라 불렸다.
원래는 감리교 선교사인 헨리 아펜젤러가 1891년 새운 10평짜리 예배당이었는데,
1955년 제물포 웨슬리예배당이 완공된 지 54년 만에 더 큰 예배당을 짓는다는 이유로 허물었습니다.
당시에는 역사적인 건축물에 대한 인식이 없던 시절이라..
지금의 웨슬리예배당은 2012년 9월 인천시가 복원시킨 건물입니다.
이렇듯
'역사의 그물은 성긴데 없이 촘촘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누군가의 헌신이 , 새로운 도전이 역사에 커다란 발자취로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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