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횡성에서의 아침 횡성성당을 들렀습니다.
횡성에는 북수원성당이 아주 유명한데 요즘 북수원 성당이 보수공사 중이라는 이야기도 있고, 사실 횡성성당의 새벽,
이른 아침의 모습도 궁금했습니다.
특히 오래된 석조건물에 아침 햇살이 비치는 그런 모습을 사진에 담고 싶다는 생각이 더욱 컸습니다.
모든 장소는 가장 아름다운 때와 시간이 있는 듯합니다.
조금 더 자유롭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다면 어떤 장소가 가장 아름다울 수 있는 그런 시간에 그곳에 가보고 싶습니다.
평화로움, 은퇴 후의 삶이 그랬으면..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합니다.
누군가를 믿는 마음 은 세상 속에서 참 약한 존재일 수밖에 없는 인간에게 큰 힘이 되는 듯 합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 다 내게로 오라.."
아침햇살에 비치는 성당의 모습이 참 소박하면서도 아름답습니다.
이런 장소에 있으니 몸과 마음이 경건해지는 그런 느낌입니다.
강원도의 아침공기가 참으로 좋아서 산책 삼아 들린 곳은 횡성호수길입니다.
오늘은 일이 좀 있어 코스전체를 돌기는 어렵고 횡성둘레길 5구간의 입구 부분 근처에서 호숫가를 산책했습니다.
횡성호수길은 다양한 구간이 있지만 많은 분들이 5구간을 가보시는 듯합니다.
호수와도 가장 가깝고 원점회귀형 구간이라 주차를 하고 돌기도 좋고, 시간도 적당한 듯합니다.
9km에 2.5시간 정도 소요되고 코스난이도는 '하'라고 합니다.
전체구간이 31.5km이고 시간으로 따지면 11시간 50분 정도 소요되는 그런 구간입니다.
전 코스를 한 번에 도는 것은 조금 힘들어 보이고 , 이런 둘레길은 천천히 조망하며 생각하며 걷는 것이 더 좋을 듯합니다.
다음에 시간이 된다면 꼭 다시 와야겠습니다.
주변이 관리가 잘되어서 참 걷기 좋은 길인 듯합니다.
상세정보
관광정보 수정요청
2000년 횡성댐이 완공되면서 횡성호라는 인공호수가 만들어졌고 그 호수를 중심으로 총 31.5km 6개 코스의 횡성호수길이 조성되었다. 횡성호수길은 1코스 횡성댐 길(횡성대-대관대리 3.0km 약 1시간), 2코스 능선길(대관대리-횡성온천 4.0km 약 2시간), 3코스 치유길(횡성온천-화전리 1.5km 약 1시간), 4코스 사색 길(화전리-망향의 동산 7km 약 2시간 30분), 5코스 가족 길(망향의 동산 9.0km 약 3시간), 6코스 회상길(망향의 동산-횡성댐 7.0km 약 2시간 30분) 이렇게 테마별로 구성되어 있다.
그중 5구간 가족 길(9km)은 횡성호를 가까이서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코스로 유일하게 출발점으로 되돌아오는 회귀코스이다. 망향의 동산에서 출발해 회귀하는 A 코스는 한 폭의 그림 같은 호수에 비친 물그림자를 감상할 수 있는 세 곳의 전망대와 아기자기한 조형물들이 곳곳에 있어 쉬엄쉬엄 사진 찍기 좋아 관광객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
B 코스(4.5km)는 원시림이 가득한 오솔길이 이어진다. 호수 파노라마 풍경을 볼 수 있는 횡성호 쉼터 전망대와 은사시나무 군락지가 환상적인 세계로 안내한다. 횡성호수길 5구간은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 ‘열린 관광지’로 선정되어 일부 구간(주차장-가족쉼터)에 대해 무장애 동선 정비를 완료하였다.
횡성호수길은 인공호수가 조성되며 수몰지구가 생겼나 봅니다.
망향의 동산도 있고 아래 조각상도 옛 마을을 그리는 그런 내용의 조형물 입니다.
횡성호수길 5구간은 A코스와 B 코스로 나뉘어 상황에 따라 산책길을 조절하실 수 있습니다.
'윤슬' 햇볕에 비쳐 반짝이는 호수의 아침 이미지는 참 아름답습니다.
지난번 새벽세시 갤러리에서 보았던 이한경작가의 작품이 생각이 납니다.
2025.03.13 - [세상 사는 이야기] - 인천 새벽세시 갤러리 이한경작가 '빛의 여행展'
인천 새벽세시 갤러리 이한경작가 '빛의여행展'
조금 한가한 시간이면 갤러리를 찾는 일을 즐겨합니다.정갈한 공간에서 마주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하고 있으면 또 하나의 우주를 보는 듯합니다.집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갤러리를 우연
sunrealest.tistory.com
한참을 산책하고 돌았더니 시장합니다.
역시 강원도에 그리고 횡성에 왔다면 메밀 막국수에 수육을 빠뜨릴 수는 없습니다.
봄철의 열무김치도 참 일품입니다.
한국인들이 가장 먹음직스럽게 생각하는 그런 빛깔입니다.
막국수만 먹기는 조금 섭섭하지요, 원래는 만두와 함께 먹었을 텐데 오늘은 좀 더 업그레이드해서 고기와 함께..
유명한 관광지들도 좋지만 조금은 소박한 느낌의 여행지를 가보는 것도 정갈한 맛이 있습니다.
번잡하지 않고 시간을 오롯이 휴식에 보내는 그런 느낌..
'이 세상 끝나는 날 소풍 잘 갔다 왔다고 '말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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